유튜브 ‘이용녀’ 채널
유기견 대모로 불리는 배우 이용녀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 20일 이용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이용녀 유투브 시작합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용녀는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유튜브를 시작했다. 많은 분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안타까워 가슴 아파할 줄은 정말 몰랐다. 하루하루 놀라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귀한 후원금 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품들을 많이 보내주시고 이 시골 골짜기까지 먼 거리를 봉사 와주시는 분들 그리고 아이들 걱정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고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용녀는 “부지런히 정리하고 있어서 조금은 마음을 놓아도 된다. 걱정을 끼쳐드려 부끄럽고 죄송하다. 동물들을 위해 앞으로 정말 열심히 행동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약속했다.
유튜브 ‘이용녀’ 채널
그녀는 “아시는 것처럼 개인의 구조는 힘이 약해 안타깝지만 한계가 있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눈앞에 있는 아이들만이 아닌 전국의 구석구석 처참한 아이들을 법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게 할 수 있다. 저도 연극쟁이라 법이 뭔지 모르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아주 상식적이다. 우리가 세금내서 그들에게 월급주고 일을 시키고 있다. 그 사람들에게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며 동물복지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화재가 난 보호소 주변을 카메라로 비추면서 “집에 불이 산같이 크게 났는데도 나무 몇개만 그슬리고 불이 넘어가지 않았다. 저는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며 화재 피해를 언급했다.
유튜브 ‘이용녀’ 채널
또 강아지와 생활 공간을 함께 쓰고 있다는 곳에는 제대로 된 천장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용녀는 “벽돌도 시멘트도 내가 다 깔았다. 그래서 나한테 너무 소중한 공간이다. 어느 한 부분 손이 안 닿은 곳이 없고 소중하지 않은 데가 없다. 남들이 보기엔 후지고 엉터리라고 하겠지만 나한테는 4년이라는 시간이 할애됐다”며 보호소에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동물보호소 화제로 인해 이용녀는 오갈데가 없어 견사에서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내는 사연이 공개됐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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