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머니가 의료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도움을 호소한 유튜버가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윤슬 yunseul’ 채널에는 ‘도와주세요..’ 영상이 게재됐다.
윤슬은 “저희 어머니는 퇴원하고 외래진료를 다 받고 회복한 후 본가로 가셨다. 같이 가고 싶었지만 몸이 안 좋아 곁에 있어드리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의료사고라고 묻는 얘기가 많은데 일단 말하는 게 많이 조심스럽다. 수술한 병원에 따져 물은 건 전혀 없고 일단 내 입장에서 봤을 때 의료사고로 의심이 들어 자료를 모으고 있고 전문가에게 상담 받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소비자연대에 상담을 앞두고 있다는 윤슬은 “혹시 이런 의료사고 관련 상담할 곳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녀는 “의료사고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2008년 어머니가 심장수술을 하셨고 그때부터 와파린을 현재까지 복용했다. 그런 와중에 이번 2월 좌측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했고 20일 입원을 하면서 온몸에 멍이 들기 시작하고 코와 입에서 피가 나는데 병원에선 이비인후과를 가라고 했다”며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가 상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모든 건 통화로 이루어졌다. 코피 수준으로 생각하다가 3월 15일날 병원 측에서 다른 병원으로 가보라는 얘기를 듣고 포항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사망직전에 버금가는 수치가 나왔다. 수혈을 맞는데 거기서조차 치료범위를 넘어서 다른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이었고 서울 병원으로 이동하게 됐다”며 상황을 전했다.
급히 응급차에 어머니를 태우고 서울에 위치한 병원에 갔지만 환자가 많아 진료를 볼 수 없었고 수혈이 끝나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겨우 다른 병원을 찾게 됐다는 윤슬.
그녀는 “사실 너무 속상하다. 와파린 중단을 하고 조절을 잘하거나 와파린 검사를 했으면 그렇게 극한 상황이 되어서야 알게 되지 않았을 텐데… 우리 어머니 너무 고생하셨다. 입원하고 며칠동안 죽여 달라고 하셨었다. 엄마가 엄마를 찾으며 너무 아파하셨다”며 울먹거렸다.
끝으로 윤슬은 “우리 엄마는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었다. 아직 당사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니까 잘잘못을 다 따지고 나서 내가 그때 울자고 생각했다. 아무쪼록 이와 관련된 조언을 주실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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