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길이 뚝 끊긴 명동 거리 근황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지난 19일 유튜버 영알남은 자신의 친구와 서울 명동거리에 방문한 영상을 채널에 게재했다.
영알남은 “사람이 많은 퇴근시간에 와봤다. 근데 오자마자 충격을 먹은 게 밀리오레다. 항상 관광객으로 붐볐던 곳인데 건물이 망할 수 있나?”라며 건물을 카메라에 비췄다.
명동역 5번출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밀리오레는 불이 꺼져 있었고 맞은편 유니클로는 간판이 제거돼 영업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영알남은 “명동 메인 출구에서 이곳이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비워졌다. 사람들이 있긴 한데 지하철을 타러 거쳐가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평당 2억으로 18년째 가장 비싼 땅으로 불리우던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은 영업중이지만 손님이 한 명도 없는 상태였다.
골목으로 들어설수록 큰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혀 있었고 ‘임대문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영알남은 “여기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들어선 곳은 열린 곳이 손꼽을 정도로 한산했고 불이 꺼져 있었다.
한가롭게 길을 걷는 통역 안내원도 있었다. 영알남 친구는 “저분들 원래 저럴 시간이 없다. 하루종일 중국어 많이 쓰실 분들이다”고 말했다.
맛집으로 소문난 떡볶이 포장마차 거리도 상황은 같았다.
영알남은 “이태원은 3개 중 1개가 공실이었는데 명동은 3개 중 3개가 공실인 느낌이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기술 하나로만 버티신 분들은 버티는 것 같은데 명동 특성 자체가 외국인 유입이 많으니까 그런 분들이 많은 타격을 입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남겼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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