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카라큘라’ 채널
20대 남성에게 폭행당한 택시기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유튜브 ‘카라큘라’ 채널에는 ‘택시기사 앞니 부러뜨리고 폭언한 그의 실체를 공개합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20대 남성이 택시기사의 차량 앞에서 욕설을 퍼붓고 주먹과 발을 이용해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카라큘라는 “11월 5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 부근에서 28세 폭행 가해자는 만취가 된 채로 택시로 타고 송파구까지 귀가를 했다. 도착지에서 택시기사가 남성을 깨우자 “짜증난다”며 격분해 이가 부러지도록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기사의 부모와 인신공격까지 일삼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어 “택시기사를 하는 분에게 부모를 들먹이고 배움을 들먹였다”, “남성은 쌍방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택시기사를 맞고소한 상황이다”, “인간쓰레기 새X야 너 낳고 기뻐하고 미역국 드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다”며 격분했다.
카라큘라는 피해자인 택시기사 남성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택시기사는 “말투나 행동이 보통사람 같지 않다고 느꼈다. 단순히 목적지에 도착해 내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짜증이 났는지 화를 버럭 내더라. 요금도 못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었다. 나한테 욕하는 건 괜찮은데 부모님 욕을 하는 건 참을 수 없다. 그 사람이 구속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카라큘라’ 채널
20대 남성에게 별다른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택시기사는 “부모님 욕을 하는 영상을 부모님이 (뉴스에서)보셨을 텐데 얼마나 안타깝게 생각하셨겠나? 그 방송을 보고 굉장히 후회했다. 나한테 제일 소중한 부모님인데”, “괜히 상처 드린 것 같아 후회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카라큘라는 “경찰이 맞고소를 하는 걸로 하고 담당 수사관 지정되면 연락을 준다고 하면서 둘 다 귀가를 시켰다고 한다.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된다. 사람을 그렇게 반죽이고 패 놨는데 증거 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고 할지 언정 귀가시킨 점이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다”, “송파경찰서에서는 보다 철저히 조사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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