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댕댕이와 야옹이’ 채널
합사 실패로 인해 키우던 고양이 4마리를 파양하게 된 유튜버가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댕댕이와 야옹이’ 채널 주인은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댕댕이와야옹이 채널 운영중인 권민혁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댕댕이와 고양이들이 더이상 함께 있으면 안된다고 판단하여 입양을 보내려 한다”며 소식을 전했다.
2년 전 길고양이 4남매를 구조해 애지중지 키워오던 그는 최근 골든 리트리버 댕댕이에게 폭력을 가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고양이 4마리가 단체로 강아지를 공격했고 코에 고양이 발톱이 박힌 충격적인 사진도 함께 공개됐었다.
합사에 실패했다고 판단한 그는 “댕댕이에 대한 공격성은 심하지만 사람에게는 단 한번도 공격성을 나타낸 적이 없다. 4마리 전부 애교가 많고 고양이들끼리는 사이가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생 함께 하고싶었지만 그건 제 욕심이고 무지였다. 갑자기 댕댕이와 사이가 이렇게 나빠질 줄 몰랐다. 댕댕이가 고양이들에게 공격당한 이후로 다시 친해지게 제 나름대로 노력해보고 수의사선생님께 도움도 요청했으나 뜻대로 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안타깝다. 입양자를 신중하게 선택했으면 좋겠다”, “마음으로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그동안 4남매 잘 돌봐 주신 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조에는 늘 책임이라는 것이 따른다. 차라리 어릴 때 보냈더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유튜브 ‘댕댕이와 야옹이’ 채널은 구독자 56만을 보유하고 있다.
최현진 기자 kikiya9@influenc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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