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보물창고가 동료 스트리머에게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보물창고’ 채널에는 ‘이승빈님께 사과드립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먼저 이승빈님께 사과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과와 함께 스트리머 이승빈과 일어난 일에 대해 설명하던 보물창고는 “방송한지 3개월이 지나야 할 것 같다는 말과 2주먼저 귀국한 건 본인사정이라는 발언을 했다. 모든 문제는 제 불찰이고 경솔했던 발언임을 인정한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보물창고는 작곡가이자 스트리머인 이승빈에게 합동방송을 제안 후 막무가내로 약속을 잡았고 이승빈은 이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다.
이승빈은 보물창고에게 구체적인 합동방송 약속을 이메일과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없었고 실시간 방송 도중 말을 걸어 대화하게 됐지만, 들려오는 답변은 황당했다.
보물창고는 “검증이 필요하다”며 “최소한 방송 3개월은 해야 한다”, “한국 귀국은 당신 사정”이라며 방송을 먼저 제안했던 태도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보물창고 행동을 지적하며 비판하자 그제서야 보물창고는 이승빈과 합의해 사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장난스러운 태도로 사과하는 방송을 진행해 거만한 태도로 논란이 심화됐다.
유튜버 구제역에 의해 공개된 녹취에서 보물창고는 이승빈에게 미안한 태도가 아닌 갑이라고 느껴지는 태도로 일관했으며 사과문의 대상도 밝히지 않겠다며 억지를 부리기까지 했다.
이에 참다 못한 이승빈이 공론화하겠다고 말하자 보물창고는 고소를 운운하며 되려 자신의 방송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라는 태도를 취했다.
한편 스트리머 이승빈은 유튜버 보물창고의 아버지가 노원구청장 오승록 아들임을 알았기에 보복이 두려워 무섭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건을 유튜브에 폭로한 유튜버 구제역은 “보물창고가 사과영상을 공개했지만 이승빈씨는 그 어떤 연락도 사과도 받지 못하였으니 예정대로 3편까지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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