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엑소 출신의 중국 연예인 크리스(우이판)가 중국에서 징역형 및 추방형을 받은 가운데, 그가 본국인 캐나다에서 화학적 거세를 당하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크리스의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에 대해 1심에서 1징역 13년형 및 중국 추방형을 선고했다. 미성년좌 강간죄에 11년 6월 및 추방형, 집중음란죄(여러 명을 성폭행함)에 대해 징역 1년 10월 판결을 내린 것.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1심이 확정될 경우 중국 교도소에서 13년 수감 뒤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된다. 이에 따라 크리스가 캐나다에서 성범죄자에게 시행되는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중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화학적 거세는 성점죄자에게 약물 또는 호르몬을 주입해 성욕을 강제로 억제하는 것으로, 캐나다는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적극적으로 시행 중인 나라다. 캐나다 교정국은 화학적 거세가 결정된 성범죄자에게 약물 및 호르몬을 주입하는 한편 가족상담, 집단상담,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는 2012년 그룹 엑소와 엑소M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4년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떠났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해오던 크리스는 2020년 오디션, 팬미팅 등을 빌미로 미성년 여성들을 늦은 밤 불러내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경찰에 체포된 뒤 현지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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