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0원’ 이승기→’9억 소송’ 윤하까지…소속사와 정산금 갈등 빚은 ★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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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갈라서는 스타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가수 윤하가 14년간 몸담은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결별한 가운데 그와 비슷한 갈등을 겪은 이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윤하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6일 “장기간 이어진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시정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지 효력은 지난달 14일 발생했다. 앞서 그는 2012년 C9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뒤 두 차례 재계약하며 14년을 함께했으나 지난 6일 C9을 상대로 약 9억 5,000만 원 규모의 정산금 청구 소송을 냈다. 다만 양측의 산출 방식이 달라 액수는 바뀔 수 있다.
보도 이후 C9 측은 “양측 간 이견이 있는 사항을 법적 절차에 따라 확인 중”이라며 법원의 최종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하는 개인 계정을 통해 “반갑지 않은 일이 생기긴 했지만, 하나씩 정리하며 여러분들을 만나러 가겠다”며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가수 이무진이 주장하는 미지급 금액은 20억 원이 넘는다. 그는 지난 6월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및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2~4분기 정산금 총 20억 1,000만 원과 올해 1분기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의 대리인은 “1년이 넘도록 전혀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매니지먼트 지원이 끊겨 스태프들도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는 사정이 온전히 채무자의 귀책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맞섰다. 본안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당초 법원은 지난 8월 27일 변론 없이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선고 하루 전 답변서를 내면서 무변론 판결이 취소됐고, 양측은 정식 법적 공방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모회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는 300억 원 규모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긴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갈등은 2022년 11월 불거졌다. 당시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간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산을 요구하자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이 돌아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후크는 그해 12월 자체 계산한 정산금 약 54억 원을 지급한 뒤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이승기도 반소로 맞섰다. 이후 법원은 지난해 4월 후크가 이승기에게 광고 수수료 등 5억 8,000만 원을 추가로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양측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그러나 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승기는 계약 종료 뒤 발생한 음원·음반 수익을 두고 또 소송을 냈다. 법원은 지난 8월 28일 이승기가 청구한 약 8억 3,000만 원 중 약 6억 9,000만 원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별도 합의가 없더라도 소속사가 정산 의무를 져야 한다고 봤다. 다만 정산 비율은 이승기 측 요구보다 낮췄다. 이승기 측은 계약 만료 전 매출의 70%, 이후 매출의 50%를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각각 60%와 40%만 인정했다. 이에 양측 모두 항소했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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