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실낙원’ 기원? 母 창작물 내가 산 것…이후 아내도 글 보내더라”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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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연상호 감독이 ‘실낙원’의 기원이 자신의 어머니의 창작물이라고 밝혔다.
9일 온라인 채널 ‘채널 조정석’에선 ‘어떡하지 너? | 연상호 감독과 배현성 배우, AI한테 대본 받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영화 ‘실낙원’의 연상호 감독과 배현성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조정석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를 담은 ‘실낙원’의 내용이 소개된 가운데 조정석은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명절에 애들 데리고 본가에 갔는데 저희 어머니가 저를 굉장히 안쓰러워하신다. ‘맨날 (시나리오)쓰고 그런 거 안 힘드냐?’고 하셔서 내가 잔소리가 귀찮으니까 ‘엄마 그냥 한글만 알면 다 쓰는 거야’ 그랬더니 ‘어떻게 아무나 써?’ 그러시더라. 근데 다음 명절에 갔더니 저희 어머니가 연습장을 가지고 오시더니 자기도 한 번 써봤다는 거다. 그래서 그거를 읽어봤더니 내용이 괜찮더라. 그래서 ‘내가 살게’했다. 그게 ‘실낙원’이었다”라고 영화의 기원을 언급했다.
이어 “너무 웃긴 거는 제가 최근에 ‘실낙원’ 영화를 완성하고 아내에게는 보여줬다. 저희 아내는 (기원을) 알지 않나. 그걸 보더니 ‘아니 어머님이 쓴 게 이렇게 나왔다고?’ 그러더니 그날 밤에 자는데 갑자기 아내가 문자를 보냈는데 자기 이야기를 이만큼 써서 보냈더라”고 아내의 반응을 소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조정석 역시 “형수님이 저랑 좀 비슷한 것 같다. 저는 아내 거미한테 (직접 작곡한)곡을 건네며 ‘이거 한 번 들어봐 봐’ 이런 식으로 한다. 마음에 들면 쓰라고”라며 수줍게 작곡가의 야망을 드러낸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은 10월 21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채널 조정석’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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