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고’ 김기욱, 1년 반 병원 생활 중 작가 아내와 결혼.. 양세형 “병상에서도 역사 이뤄져”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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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화상고’ 김기욱이 1년여의 병상 생활 중 작가 아내와의 사랑이 싹 텄다며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김숙의 유튜브 채널엔 “양세형, 김기욱과 웃찾사 화상고 동창모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김숙은 양세형과 김기욱을 만나기에 앞서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이다. 20년 만에 여는 동창회”라며 “정말 만나고 싶었다. 개개인으론 친한데 이렇게 다 같이 만난 적은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교복 입고 올 걸 그랬다”고 설렘을 고백했다.
이들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대표 코너 ‘화상고’로 호흡을 맞춘 사이. 2005년 방영 당시 ‘화상고’는 ‘호이짜’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나 핵심 멤버였던 김기욱이 촬영 중 십자인대 파열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기욱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대타로 투입됐던 김숙은 “김기욱이 돌아올 때까지 화상여고 짱 역할을 하게 된 건데 기존 팬들이 많으니 나를 이상하게 보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러다 안 되겠다 싶어 김신영에게 도움을 청했다. 같이 욕을 먹자고 했다. 결국 멤버가 다섯 명이 됐지만 다들 김기욱을 기다렸고 그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쓰게 덧붙였다.
이는 김기욱이 십자인대 파열 사고 여파로 1년 넘게 병원 생활을 했기 때문. 병상에서 당시 ‘웃찾사’ 작가와 사랑에 빠져 결혼의 결실을 맺은 김기욱에 양세형은 “병원에서 역사가 이뤄진 건가”라고 짓궂게 말했다. 김숙 역시 “어쩐지 병원에 자주 가더라. 나는 몰랐다. 작가로서 책임을 다하는 줄 알았다. 아픈 와중에 그렇게 된 건가”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기욱은 “많이 아프긴 했다. 다리 한 쪽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살아날 건 살아나더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화상고’는 방송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내겐 너무 좋은 추억인 게 나는 이들과 친하지 않았다. 당시 누구와도 친하지 않았다. 나는 뭔가를 관두려 했고 아무것도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일도 없어서 여행사에 취직까지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기욱은 “그때 누나가 특가 정보를 줘서 우리가 두바이 하와이 등으로 함께 여행을 갔었다. 정말 좋았다”며 “마지막 여행에서 돌아온 후부터 누나가 바빠지더니 지금까지도 바쁘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김숙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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