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빚잔치 할 땐 돈 문제가 가장 쉽다는 말 서운했는데.. 子 떠나보내고 실감”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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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원숙이 하나뿐인 아들을 떠나보내고 느꼈던 처절한 아픔을 고백했다.
22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엔 “박원숙도 살아있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제목으로 박원숙이 게스트로 나선 원더풀 라이프 영상이 게시됐다.
MBC 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데뷔 56년차를 맞은 박원숙은 “내 생애 배우로서 출연료고 뭐고 생각 안하고 훌륭한 배우들과 정말 좋은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 능력 있는 작가님들 많지 않나. 옴니버스를 찍듯 한 편을 만드는 것”이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에 송승환이 “나도 그런 생각을 한다. 7, 80대 배우 분들이 충분히 연기를 할 수 있지만 작품이 없어 아쉬울 때가 많다”고 하자 박원숙은 “그렇다. 제작 환경이 좋지 않으니 돈은 안 돼도 괜찮다. 배우로서 기량을 다 소진해서라도 한 작품을 남기고 싶다는 욕구가 모든 배우들에게 있을 것이다. 족적을 남기고 점을 찍고 싶은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두 번의 이혼 과정에서 전 남편이 남긴 빚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유일한 아들까지 교통사고로 떠나보내며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겪었던 박원숙은 “누군가 아무리 위로의 말을 한들 그 아픔과 어려움은 본인만 아는 것이다. 내가 여러 가지 일을 겪어 보니 보통 돈으로 겪는 어려움이 제일 쉽다고 하지 않나. 내가 돈 문제를 겪을 땐 그 말이 그렇게 서운했는데 우리 아들을 잃고 나니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쓰게 말했다.
이어 “산다는 건 태어나서부터 힘든 거다. 지금 색만 다르지 얼마나 많은 보따리들이 있나. 다 인내해야 한다”며 “요즘 젊은이들은 취업부터 어려운 것이 많은데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빈공간을 느끼지 말라. 내가 즐길 수 있는 일과 나를 부양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생각하고 작은 만족부터 채워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원숙은 또 “밝은 내일이 있다고 희망고문하고 싶지 않지만 나 역시 죽을 것 같았지만 살고 있다. 견뎌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런 시련이 허락된 것도 감사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며 깨달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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