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살해 위협을 가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특수감금, 특수상해,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전직 매니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12일 오후 5시 30분경 안산시 상록구 한 음식점에서 방송 중인 여성 BJ를 찾아가 목에 흉기를 겨누고 뜨거운 물을 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제압 과정에서 흉기로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것 또한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사건 당일 경찰은 오후 5시 21분과 26분 “남자가 여자를 때린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았다. 신고 단계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경찰관 30여 명과 경찰 특공대가 함께 투입됐다.
A 씨는 여 BJ의 목에 흉기를 겨누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흉기를 버리라고 수차례 명령을 했지만, A 씨는 불복했다. 이에 경찰은 A 씨에게 물을 건네는 척 접근해 제압했으며, 가장 선두에 선 경찰관은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 손바닥 4cm가량이 베였다. 테이저건 또한 2발 사용했으며 신고부터 검거까지 약 30분 소요됐다.
A 씨는 과거 사건 피해자의 방송에서 채팅방을 관리하는 매니저로 일했었다. 두 사람은 이후 사이가 틀어져 A 씨는 매니저를 관뒀다. 방송에서 서로를 비방하다가 여 BJ는 사이버 경찰청에 고소 방법을 문의했고, 해당 장면을 본 A 씨가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파악됐다.
검찰은 송치된 사건을 토대로 A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매년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시청자 또는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지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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