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한정수가 수위 높은 정치적 소신 발언을 이어오던 행보에 마침표를 찍고 본업인 배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정수는 9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제 정치적 발언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선언성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그가 “그동안 지지해 주신, 비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전하는 동시에 “이젠 제자리로 돌아가서 충실히 살아가겠다”며 소통의 방향성을 전면 수정할 것임을 알렸다.
앞서 그는 국정 이슈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일 “만약 파병한다면 무조건 대통령 탄핵에 참여할 것”이라며 “파병은 망국으로 가는 길이며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행태”라고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이보다 앞선 5일에도 “파병은 살인이자 우리 젊은이들을 희생시키는 일”이라며 “정부가 파병을 결정한다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력히 반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외에도 그는 스포츠, 경제, 사회적 논란 전반에 걸쳐 거침없는 사견을 피력해 왔다. 축구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행보를 향한 강도 높은 일침은 물론 SK하이닉스 주가 하락과 관련해 정부 정책을 겨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폭로자를 향해 “떳떳하면 폭로자도 뒤에 숨지 말고 신분을 전부 오픈하고 나서기 바란다”라는 목소리를 내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2002년 영화 ‘튜브’로 연기 길에 들어선 그는 KBS2 드라마 ‘추노’,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영화 ‘해바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선명한 소신을 드러내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던 그가 개인 계정을 통한 사회·정치적 발언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향후 본업인 연기 활동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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