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아야 하니까” 송가인, ’33세 무명 가수’ 조은심 됐다…짠내 생존기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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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트롯퀸’ 송가인이 무명 가수 ‘조은심’으로 변신해 가상의 무명 생활을 체험하는 페이크 다큐에 도전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송가인’에는 송가인이 가상의 무명 가수 조은심으로 분한 페이크 다큐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송가인 인생 첫 메소드연기 최초 공개 현실에서 트롯퀸이 이 세계에서는 무명 조은심? 무명 시절로 회귀한 송가인의 페이크 다큐’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제작진은 영상 초반 “본 영상은 철저히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며 실제 사실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가상의 설정임을 알렸다. 송가인은 33세 무명 가수 조은심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현실의 자신과는 정반대인 평행우주 속 인물로 등장했다.
조은심은 공연을 앞두고 직접 무대 의상을 준비하기 위해 동대문 종합시장을 찾았다. 스타일리스트를 따로 둘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설정 아래 액세서리와 각종 부자재를 직접 구매하기 위해 시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송가인의 실제 경험도 등장했다. 그는 과거 동대문에서 무대 의상을 구입했던 일을 떠올리며 “한 번 의상을 사려고 왔었다. 엄청 반짝이고 섹시하고 야한 스타일의 옷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내가 입었더니 하나도 안 야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비녀 재료 가게도 찾았다. 가게를 둘러보던 그는 진열된 재료를 능숙하게 살펴봤고, 상인은 송가인이 만든 액세서리를 보고 재료를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가게 사장은 “여기 언니(송가인)가 만든 것을 캡처해서 가져와서 재료를 찾으시는 분도 많았다”며 “깔끔하고 예쁘다고 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진짜요?”라며 놀란 뒤 자신의 디자인을 따라 한 제품을 발견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거짓말 안 하고 제가 만들어서 올리고 나중에 보면 제 디자인이랑 똑같은 게 많았다. ‘내 거 보고 따라 했나?’ 하는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골 큐빅 가게를 방문한 송가인은 무대 의상에 붙이기 적합한 큐빅을 직접 고르는 등 익숙한 손놀림을 보였다. 진열된 제품들을 살펴본 그는 “여기 있는 제품 중 절반은 샀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무명 가수 조은심의 궁핍한 생활을 보여주는 장면도 이어졌다. 식비를 아끼기 위해 식당가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가 하면, 지나가던 아이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어린이 프로그램을 하나 해야 되겠다”고 말하며 가상의 무명 가수 생활을 이어갔다. 여기에 ‘미스트롯’ 예선에서 탈락했다는 설정까지 더해 현실의 송가인과는 다른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집으로 돌아온 송가인은 시장에서 사 온 큐빅과 부자재를 이용해 직접 의상 리폼에 나섰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인형 옷을 만들며 바느질을 해왔다는 그는 무지 원피스에 장식을 하나씩 달아 무대 의상으로 완성했다.
완성된 의상을 바라본 송가인은 “이런 리폼은 재밌어하지 않으면 절대 못한다”면서 “저는 이런 게 재밌고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막에는 “열심히 사는 은심 씨에게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라고 나오며 무명 가수의 고충을 표현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유튜브 채널 ‘송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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