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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황정음이 자숙 후 출연한 영상에서 인지도 굴욕을 겪으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1일 채널 ‘황정음’에는 ‘육아 탈출했다가 인지도도 탈출한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황정음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숯가마에서 힐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찜질을 즐기던 중 한 이용객이 그에게 “뭐 영화배우세요?”라는 질문을 했고, 황정음은 “저 누구게요. 잘 생각해 보세요”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용객은 “전 잘 몰라요”라고 말하면서도 “예쁘게 생긴 것밖에 모르겠어”라고 덧붙여 황정음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또 다른 이용객이 “얼마 전에 염색하는 영상을 봤다. 구독하고 좋아요도 했다”라며 자신을 알아보자 황정음은 반갑게 화답하며 그를 맞았다.
그는 “결혼 안 했냐”라는 질문을 받자 순간 당황한 기색으로 “저 결혼 안 했냐는데요, 저 갔다 왔다”라며 자연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다.

찜질을 마친 뒤 식당을 찾은 황정음에게 또다시 인지도에 대한 시련이 찾아왔다. 제작진이 직원에게 “배우 황정음이라고 아세요?”라고 물었으나 뚜렷한 답이 없자 황정음이 직접 “하이킥 보셨어요?”라며 대답을 유도했다. 이에 “신인 아니냐. 사인 좀 해주고 가라”라는 답이 돌아와 그를 당황시켰다.

그는 “(이마에) 쓰고 다녀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자숙하고 와서 그런다”라며 과거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유쾌한 대응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1년, 황정음은 17세의 나이에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으며 3년간 왕성한 그룹 활동을 이어가다 2004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2005년에 배우로 데뷔해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배우로서 탄탄한 흥행 가도를 달리던 중 지난해 9월, 그는 회삿돈 4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난 5월에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업로드해 활동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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