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초여름의 싱그러운 청량함과 독특한 판타지 설정이 결합한 대륙발 청춘 로맨스 영화 한 편이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바로 우적과 왕영로 주연의 영화 ‘너만 보이는 날(Welcome to My Side)’이다. 이 작품은 중국 개봉 당시 ‘내 곁에 온 걸 환영해(欢迎来到我身边)’라는 제목으로 먼저 큰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관객들의 설렘 세포를 자극하는 ‘너만 보이는 날’이라는 감성적인 제목으로 확정되어 개봉을 맞이했다.
영화는 보여서는 안 될 것이 보이는 기이한 증상을 겪는 남자와 ‘A부터 Z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여자가 만나 서로의 불안한 세계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대체불가 입덕 로맨스다. 102분의 러닝타임 동안 펼쳐지는 이들의 기상천외한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남녀 간의 설렘을 넘어,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구원자가 되어주는 청춘들의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다.
특히’너만 보이는 날’은 개봉 전부터 진행된 대규모 시사회가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달달함 한도 초과!”, “완전 내 이야기 같다”, “눈물이 날 만큼 짙은 여운이 남는다” 등 실관람객들의 압도적인 입소문 돌풍을 일으켜 왔다. 과연 개봉 직후에도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상천외한 설정과 귀여운 마스코트 ‘찰덕이’가 주는 시각적 재미
‘너만 보이는 날’의 가장 큰 매력은 유쾌하고 독특한 판타지적 설정이다. 남주인공 ‘천샤오저우’는 뜻밖의 사건 이후 주변의 모든 사람이 귀여운 오리 인형으로 보이는 황당하고도 불안한 증상을 겪게 된다. 온 세상이 오리로 가득 찬 공간에서 남자가 마주하는 현실은 외롭고도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의 눈에 유일하게 완벽한 인간의 모습으로 보이는 여주인공 ‘펑자난’이 나타나며 영화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궤도에 오른다. 영화는 이 귀여운 오리 인형 비주얼과 인물들 간의 강렬한 색감 대비를 통해 익숙함 속에 잊기 쉬운 설렘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특히 한국 개봉을 기념해 별도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까지 개설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코트 ‘찰덕이’는 영화의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톤앤매너를 대변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이징 스타 우적 X 중드 여신 왕영로, 필터 없이도 빛나는 ‘찰떡 케미’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대륙의 라이징 스타로 부상한 우적과 ‘중드 여신’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중화권 스타 왕영로가 각각 남여 주인공을 맡아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두 주연 배우의 조합 역시 훌륭하다. 현지에서 급부상한 라이징 스타 우적과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차세대 아이콘 왕영로는 싱그러운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안정적으로 지탱한다.

남모를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남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심리부터, 그를 구원하는 완벽한 여주인공의 당차고 따뜻한 매력까지 두 사람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영화는 사소한 엇갈림으로 다투고 이별하는 현실 연애의 짙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풋풋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몽글몽글한 설렘을 선사한다.

▲색감·속도감·청량감, 초여름 극장가를 저격하는 완벽한 미장센
하오린 송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일상과 판타지를 결합하여 두 인물의 애틋한 사랑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청량한 색감과 지루할 틈 없는 스피디한 전개가 돋보이며,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풀어냈다.
시각적 피로감을 덜어주는 산뜻한 미장센과 적재적소에 배치된 코믹한 유머 코드는 초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들 만큼 청량한 체감 온도를 자랑한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 결과 음주나 약물 표현 등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매우 경미하고 간결한 수준으로 표현되어,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가볍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대중적인 로맨스 영화로 안착했다.

귀여운 오리 인형이 가득한 황당한 소동극 속에서도 결국 빛을 발하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만남과 이별, 그리고 사랑의 치유력이다. 독특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원하거나, 비주얼 커플의 풋풋한 케미를 만끽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너만 보이는 날’은 24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너만 보이는 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