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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장훈이 이혼한 아버지에 얽힌 짧은 기억을 전했다. 김장훈은 “평생 아버지와 나눈 대화는 짧은 전화통화가 전부”라고 쓰게 말했다.
31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엔 김장훈이 게스트로 나선 ‘원더풀라이프’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91년 데뷔 후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 1998년 4집 ‘Ballads For Tears’로 빛을 본 김장훈은 “1, 2집이 망하고 집에 가니 어머니가 월세도 밀린 채 살고 계시더라. 이건 너무 아니다 싶었던 게 ‘음악은 인간을 노래하는 건데 부모 형제 하나 제대로 못 챙기는 놈이 무슨 음악을 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땐 영혼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 수 있다면 팔겠다고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 즈음 가끔 집에 갔는데 우연히 아버지 전화를 받은 거다. 원래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 후 연락을 일절하지 않으셨다”면서 내가 전화를 받으니 ‘장훈이가?’라고 묻기에 ‘잠깐 기다리세요’라고 했다. 느낌상 아버지 같았다. 내 인생에 아버지와의 대화는 그게 전부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송승환이 “난 김장훈의 아버지가 궁금한 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기질을 분명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을 것 같다”고 하자 김장훈은 “내가 본 아버지의 유일한 사진은 모시적삼을 입고 바둑을 두는 모습이었다”면서 아버지의 기억을 떠올렸다. 아울러 “듣기로 아버지는 돈이 많고 전국 암산왕이었다고 하더라. 머리가 비상하셨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말에 송승환은 “아버지의 유전자를 받아서 어릴 때 그렇게 놀러 다녀도 공부를 잘하고 지금도 말을 잘하나보다”라고 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편모슬하에서 자랐다는 김장훈은 앞선 방송에서 “난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다.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들을까 봐 어머니가 더 엄하게 키웠지만 사업을 하느라 바쁘셔서 자주 보진 못했다”며 특별했던 어린 시절을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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