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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취미를 통해 계절성 우울감을 떨쳐냈다.
30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엔 “마음이 복잡하고 잡념이 생길 때는 ‘분재’ 클래스를 들어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엄정화는 분재 클래스가 진행되는 아뜰리에를 찾은 모습이다. 그는 “봄을 맞아 힐링을 하고 데이트도 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취미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분재를 배워보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철쭉 화목 분재 만들기에 나선 그는 “가지치기를 하다 보니 내 잡념도 정리되는 것 같다”며 “아무 생각도 안 들고 그냥 ‘어떻게 해야 얘를 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에만 집중하게 된다. 지금 당장 나의 시름을 잊는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철쭉과 석창포, 이끼, 돌단풍으로 작응 정원을 완성한 그는 “너무 뿌듯하다. 예쁘게 만들겠다는 생각만 하니 마음이 좋아지는 것 같다. 이거 진짜 힐링이다.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분경’을 하자”며 분재 예찬론을 펼쳤다.


분재 클래스를 마친 후엔 찻집을 찾아 차 한 잔의 여유도 만끽했다. 엄정화는 “오늘 분경한 느낌과 비슷하다. 그 냄새가 여기 그대로 있다. 오늘 내게 필요한 향이었나 보다. 뿌리 흙을 털 때 딱 이런 향이 났다”며 신기해했다.
아울러 “사실 요즘 봄이 돼서 몸과 마음이 설레기도 하지만 조금 우울해지는 것도 있었다. 시간에 대한 조바심이 그 이유였을 것이다. ‘또 한 해가 왔구나. 또 한 살 먹는구나. 시간은 짧고 빠른데 그걸 어떻게 채우지’하는 조바심이었다. 모두 겪어야 하고 마주해야 하는 것인데 소용없는 불안과 걱정을 안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엄정화는 또 “이 불안과 걱정에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걸 떨쳐내기 어려웠다. 오늘 이렇게 마음의 평안을 찾다 보니 스스로 그 시간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깨달음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엄정화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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