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사과한 가운데, 서현이 팬들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해 눈길이 모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김정현은 KBS2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아는데 이 자리에 세워줘서 감사하다”라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이유도 있었고, 스스로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데, 진정한 감사는 과거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한때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또 “사죄드렸다고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MC로 서현이 자리해 시선이 쏠렸다.
그런 가운데 12일, 서현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 오늘도 이 말을 되새기며 하루를 가치 있게 마무리하자. 우리 모두 늘 고맙고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024 KBS 연기대상’ 방송이 끝난 후인 만큼, 김정현의 공개 사과와 관련한 내용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 2018년 MBC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포토타임에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고 내내 어두운 얼굴, 무성의한 태도로 행사에 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이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해당 작품을 중도 하차했으나, 당시 태도 논란이 김정현의 사생활 문제로 지목되면서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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