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본 오리콘 연간 ‘신인 랭킹’ 최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대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10일 소속사 어도어(ADOR) 측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발표된 ‘오리콘 연간 랭킹 2024’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 순위로 뉴진스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
‘신인 랭킹’은 싱글과 앨범, 스트리밍, 뮤직 DVD 등의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오리콘 측은 뉴진스가 집계기간(2023년 12월 11일~2024년 12월 8일) 내 20억 9000만 엔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6월 일본 정식 데뷔와 함께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의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은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골드(음반 누적 출하량 10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이 앨범은 지금까지 130만 장 이상(써클차트 12월 기준) 팔렸으며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Supernatural’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찍었고, 일본 싱글임에도 국내외 음원 차트를 가리지 않고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단 기간(1년 11개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6~27일 양일간 열린 도쿄돔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 티켓을 모두 매진시키며, 총 9만 12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뉴진스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제66회 빛났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Supernatural’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아울러 현지 연말 유명 방송 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해 마지막 날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연말 최대 규모의 실내 페스티벌인 ‘카운트다운 재팬 24/25’ 무대에 올랐다. 한편, 2022년 데뷔한 뉴진스는 그들만의 레트로 스타일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행복한 미소로 무대를 즐기는 멤버들의 순수한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행복해지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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