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전국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가요계 역시 앨범 발매를 미루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30일 ‘마라탕후루’로 잘 알려진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는 소속사 팡스타를 통해 “전날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서 1월 1일로 예정됐던 서이브 ‘어린들은 몰라요’ 신곡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아이브와 세븐틴 부석순은 예정된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29일 아이브는 “오늘과 내일 공개 예정이었던 아이브 세번째 미니 앨범 프로모션 일정이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업로드 일정은 공지드리겠다”라고 공지했다.
다음달 8일 컴백하는 세븐틴 부석순 역시 “29일 공개 예정이었던 부석순 두번째 싱글 앨범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안내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이키즈는 자체 콘텐츠 ‘송 바이’를, 앤팀은 스페셜 비디오 공개를 연기하며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닛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금일 오후 6시로 예정되었던 ‘나인'(NINE)의 앨범 발매는 KBS ‘더 딴따라’ 방송 결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고장으로 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꼬리 기체에서 구조된 객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서이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