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 아내 이수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했다. 30일 이수진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바로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방콕에서 비행기로 돌아왔는데 얼마나 두려웠을지. 가족분들의 슬픔과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네요”라며 말문을 꺼냈다.
이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고 사는 게 무엇인지 많은 생각들로 잠에 드는 것도 눈을 뜨는 것도 괴롭네요.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글과 함께 공유된 사진에는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는 문구와 하얀 국화꽃이 담겼다.
앞서 이수진은 29일에도 비보를 듣자마자 자신의 개인 계정에 “미국에 도착 후 알게 된 제주항공사건. 바로 얼마 전 딱 저만한 비행기를 타고 방콕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이런 일이 실화라니. 믿을 수가 없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한편, 이수진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이동국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인지도를 얻었다. 17세의 나이로 FIT(뉴욕주립패션기술대)에 합격한 첫째 딸 재시 외에 세 딸은 골프선수로, 막내인 일명 ‘대박이’ 시안이는 축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이수진
댓글3
에구 말과 행동이 달라 보이네요
이런 상황에 저런 스마일 사진이 웬말이야..
멋짓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