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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발목 기형이었다…무대서 힐 신고 고통 참아 (‘바디멘터리’)

박정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발목 기형으로 인한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살’에 관한 고백’에서는 가수 전효성이 출연해 몸의 아름다움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전효성은 그룹 활동 당시를 언급하며 “‘포이즌’ 때 성숙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저는 3kg을 뺐는데 볼살이 빠지면서 그것보다 더 빠진 효과가 났다. 그런데 자꾸 ‘이제 널 놓아줄게’라며 살 빼고 욕먹는 연예인 1위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널 사랑하네 마네’가 되니까, 동아줄 같은 느낌이었다. ‘이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다’가 목표가 됐다. 예쁘고 통통하지만, 허벅지만 통통해야 하고 배는 들어가야 했다”라며 “붓더라도 아파 보이게 부으면 안 되고 타이트한 옷을 입고 푸쉬업브라를 해서 S라인이 완벽한 상태, 힐을 신고 충족하는 상태가 돼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었다”라고 당시 고충을 고백했다.

또 그는 “제가 평발이다. 그리고 발목에 뼈 하나가 더 있는 가벼운 기형이다”라며 “늘 발이 불안정한 상태인데 키가 작아서, 키 큰 게 부럽다고 생각해서 힐을 신고 계속 (발목을) 접질리는 게 반복됐다”라고 설명했다. 전효성은 “저는 늘 서바이벌하는 느낌이었다. 저희 때는 ‘걸그룹 순위 지도’라는 게 있어서 초조해질 수밖에 없었다”라며 “그 당시 (팬들에게) 너무 사랑받고 싶고, 받는 사랑을 놓치기 싫으니까”라고 전했다.

끝으로 “대중들도 어느 순간 당연하게 ‘전효성은 몸매’라고 하더라. 기승전 몸매가 되니 ‘스스로 큰 숙제를 줬구나’ 싶었다. 내가 원한 건 아게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그거 말고도 내가 다른 선보일 수 있는 매력이 많았을 텐데, 왜 그게 전부인 양 목매달았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한편, 전효성은 지난 2009년 그룹 시크릿(송지은, 전효성, 한선화, 정하나)로 데뷔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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