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박효신이 작곡가 김이나와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지난 26일,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서는 게스트로 박효신, 김이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장도연은 “두 분은 어떻게 친해진 계기가 뭐냐”라고 물었다. 박효신은 “저는 누나한테 처음 작사 의뢰를 하면서 (친해졌다)”라며 “계속 이제 작사·작곡할 때 혼자 쓰다 보면 힘든 부분들, 고민들이 있는데 누나랑 나누면서 친해지게 됐다. 누나가 흔쾌히 작업했다. 저랑은 작업 방식이 다른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장도연이 작업 방식을 묻자, 김이나는 “같이 앉아서 정말 오래 걸린다. 거의 감금”이라며 “마음에 나오는 데까지 정말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다”라고 웃었다. 박효신은 “집에 안 보낸다. 먹는 거 앞에 두고”라며 “오래 할 때는 날 새고도 하는 것 같다”라고 덤덤하게 말해 장도연을 놀라게 했다.
김이나는 “그걸(밤샘 작업) 며칠을 하는 거다. 그러고 나서 이틀 뒤에 또 만나고, 그렇게 해서 1곡이 나오고”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듣던 박효신은 “근데 요즘은 점점 빨라졌다. 그래서 ‘더 해야 되나?’ 아쉬울 때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이나는 “하다 보니 저도 발전하는 부분이 많다”라며 “정말 깊이 침전해서 생각해서, 글자를 발굴하듯이 찾아서 진열한 다음에 선별한 과정을 한다”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저작권료를 언급하며 “저는 이게 본업인데, (저작권료 수익이) 계절은 별로 안 탄다. 신곡이 초히트를 치면, (정산까지) 6개월은 지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활동한 김이나는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를 맡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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