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라미란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26일 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에서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오스트리타 할슈타트 빙하 호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호수 근처에 짐을 풀고 엔초비 파스타, 토마토 김치로 허기를 채운 네 사람은 호수에 들어갈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라미란은 호수에서 수영 중인 주민들을 보곤 “저기 수영한다”며 부러운 눈초리를 보냈다.
한참 고민하던 라미란은 입수를 결심하고, 조심스럽게 호수 쪽으로 걸음으로 옮겼다. 하지만 호숫물을 몸에 끼얹자마자 후회했다. 물 온도가 생각보다 더 차가웠던 것. 라미란은 “어휴 차가워, 나가야겠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내 수온에 적응한 라미란은 마음을 바꾸고 곽선영에게 “들어오라”며 입수를 권유했다. 곽선영은 자신감 넘치는 걸음으로 호수에 뛰어들었지만, 예상보다 차가운 물 온도에 방언을 뱉었다. 이어 물속으로 몸을 몇 번 담그더니 “이제 좀 시원해졌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라미란은 “들어오니까 천국”이라며 팔튜브를 찬 채 호수에 누웠다. 곽선영도 “너무 시원하다. 호수에 처음 들어와 본다”며 호수에 드러나워 유유자적을 즐겼다. 라미란은 “여기서 언제 또 수영하냐. 이게 마지막”이라며 순간을 만끽했다.
두 사람 모습을 본 이주빈은 “물수제비를 떠보겠다”며 호수 안으로 들어와 자신있게 돌을 던졌다. 물수제비가 생각보다 멀리 나가자 이주빈은 “이게 되네”라고 혼잣말했다. 아침에 속성으로 물수제비 유튜브 영상을 봤던 게 실제로 되자 깜짝 놀란 것.
한편, 텐트 한 편에서 부지런히 뭔가를 준비하던 이세영은 호수 쪽으로 다가가 라미란, 곽선영을 불렀다. 냉녹차를 만들어온 것. 라미란은 “얼음이 없는데 어떻게 냉녹차를 만들었지?”라고 의심하며 “혹시 맥주 없니”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언니, 냉녹차 만들었는데”라며 울상을 지었고, 라미란과 곽선영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세영은 라미란 주문대로 맥주를 가져와 호숫물에 담가뒀고, 어느 정도 아이싱이 되자 맥주를 꺼내 테이블에 놨다. 라미란은 맥주 한 병을 원샷할 기세로 들이키더니 “맛있다. 빙하수를 마신 것 같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는 누구나 다 아는 뻔한 관광지가 아닌, 숨은 보석 같은 소도시를 찾아 떠난 네 배우의 궁상과 낭만 사이 ‘찐’ 유럽 캠핑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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