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코미디언 황영진이 이혼 예능 섭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황영진은 최근 개인 계정에 “작가님들 섭외 하기 힘든 건 알겠지만, 잘 살고 있고 올해에 부부상도 받았는데 왜 자꾸 섭외 메일 보내시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됐다.
이어 황영진은 “저희 부부는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거다. 행복하고 재미있게 사는 가족 이야기로 섭외해달라. 부부 문제 자녀 문제 섭외 사절한다”라고 당부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메시지를 보낸 이는 자신이 작가라고 밝히며 “‘이혼’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이혼을 종용하는 프로그램도 아니라는 점 먼저 말씀드린다”라며 “지금까지 본의 아니게 센 부부들이 나와 수위가 세다 보니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 미리 말씀드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저희가 이번에 연예인 부부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황영진 님 부부를 모시고 싶어 연락을 드렸다”라고 섭외 요청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황영진 부부는 개인 채널을 통해 아내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에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세계부부의 날을 맞아 ‘2024 올해의 개그맨 부부상’을 받아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한편, 황영진은 지난 2014년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황영진 부부는 지난 5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10억대가 넘는 현금을 보유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맞다”라며 “서울에 10만 원 들고 상경했다. 20년 넘게 열심히 절약해 은행 이자로 연 몇천만 원씩 가지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황영진,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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