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가수 김윤아 남편인 치과의사 김형규의 VJ 활동을 모친이 반대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형규·김윤아 부부와 김형규 누나가 출연했다. 이들은 서울 마포구 합정 인근의 김형규 카페를 찾았다.
김형규 누나는 신메뉴를 개발하는 동생을 보며 “내 동생은 나랑 쿵짝이 잘 맞지만 어떻게 보면 특이하고 개성이 강하지 않나. 고생이 많다. 잘 부탁한다”라며 김윤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형규 누나는 “(동생은) 뭐 하나에 꽂히면 엄청 그거만 보는 스타일이다. 공부를 해도 24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 처음 봤다. 의자에서 잤다가 먹었다가”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현이는 “저 정도 해야 서울대 가는구나”라고 반응했고, 김구라도 “그러니까 서울대 치대 가고 그러지”라며 인정했다.
이후 김형규 누나는 동생의 VJ 합격 소식을 들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 일탈이라고 생각했다. 공부하다가 VJ 한다고. 엄마가 (방송국) 국장실을 찾아가서 얘는 (방송에) 맞지도 않고 공부해야 하는 애니까 떨어트려 달라고 했다더라”라며 모친이 극심하게 반대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엄마는 속상하지. 서울대 치대 붙었는데”라며 모친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나 김형규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VJ로 활동했다. 김형규의 VJ 활동 시절 영상을 시청한 이현이는 “눈에 광기가 서려 있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형규는 서울대 치대 출신 치과의사로 1995년 제1회 KMTV 뮤직 스타 선발 대회를 통해 VJ로 방송 활동에 발을 들였다. 지난 2006년에는 김윤아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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