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하얼빈’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선예매로만 50만 장의 티켓을 팔아치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하얼빈’은 사전 예매량 50만 687명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하얼빈’은 무려 3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안중근 의사’로 분한 현빈을 비롯해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등이 출연해 아픔으로 남은 시대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년 한 해 개봉한 국내 영화 중 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파묘’와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 단 네 작품이 전부로 지난해에 이어 한국영화가 극심한 침체기를 빠진 가운데 ‘하얼빈’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자 한국영화를 살릴 구세주로 기대 받고 있는 상황.
앞서 사전예매로만 84만 장의 티켓을 팔아치운데 이어 최종 1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4’가 그랬듯 ‘하얼빈’ 역시 로열로드를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하얼빈’의 손익분기점은 680만 명으로 오는 24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얼빈’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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