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종민이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당황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해피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연말파티를 준비했다. 김종민은 지디 스타일로 꾸민 딘딘에게 “레이스를 입고 왔냐”고 지적했고, 문세윤은 화이트 수트를 입은 조세호에게 “당구 대회 있냐”고 놀렸다. 녹화 방송이 ‘2024 KBS 연예대상’ 바로 다음 날 방송된다는 말에 김종민은 이번 시상식의 MC를 맡은 이준에게 “MC 어마어마하게 잘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딘딘은 “근데 이준 형은 갑자기 1부에서 2부 넘어갈 때 웃통을 왜 깐 거야? 2부 시작할 때 벗고 시작했다”고 했고, 김종민도 “벗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건가?”라고 보탰다. 문세윤은 “거기다 ‘Y’는 왜 춘거냐?”고 말하기도. 또한 딘딘은 “세호 형은 (연예 대상에서) 상 못 받아서 회식 때 울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실제 조세호는 지난 21일 진행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때 멤버들을 위한 주스가 등장했다. 모두가 맛있게 사과주스를 마실 때 문세윤만 표정이 이상했다. 이를 포착한 조세호와 딘딘은 문세윤 주스를 마신 후 오만상을 찌푸렸다. 사과주스가 아닌 소금 주스였기 때문.
이를 지켜보던 주 피디는 “지난 여행 때 한 말 기억하냐. 무슨 일이 있어도 웃으면서 같이 해주기”라며 멤버들과 동반 입수할 때 걸었던 조건을 언급했다. 분위기가 삭막해질 때마다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틀어주면 행복하게 웃어야 했다.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한우구이. 겨울 노래 퀴즈에서 세 문제를 먼저 맞힌 2명만 먹을 수 있었다. 먼저 문제를 맞힌 딘딘과 유선호가 나섰다. 조세호가 “원하면 소지권 써도 되지 않냐”고 했지만, 딘딘은 “지금 소지하고 있냐”고 물었다. 결국 조세호는 같이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한우 코스가 걸린 퀴즈가 남아 있었다. 정답자는 즉시 딘딘&유선호와 자리를 바꿔 먹을 수 있었다. 이에 김종민은 “빨리하세요”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다음 한우 먹을 멤버는 문세윤&이준. 이 상황을 몰랐던 유선호와 딘딘은 다급하게 남은 육회를 먹었다. 이준은 허겁지겁 눈앞에 보이는 걸 먹었다. 앞접시 용도였던 빵까지. 구이를 먹은 문세윤은 “쟤네 육회만 먹고 간 거죠?”라고 했고, 이준은 “우리가 짱이다”라고 흡족해했다. 버스로 돌아온 딘딘이 “차 타고 오면서 이 게임 왜 한 거냐”라고 열을 내자 엄정화의 ‘페스티벌’이 울려 퍼졌다.
뒤이어 딘딘&유선호는 문제를 맞힌 후 달려갔고, 이를 본 이준&문세윤은 남은 걸 빠르게 먹어 치웠다. 김종민&조세호가 오는 걸 본 딘딘은 새우살을 먹기 위해 “서둘려 주셔야 한다”라고 애원했지만, 결국 먹지 못하고 퇴출당했다.
새우살이 없어지기 전에 뛰어온 이준&문세윤은 결국 운 좋게 새우살을 먹게 됐다. 계속 뛰어다니던 문세윤은 “이게 더 힘들다. 체하겠어”라고 외치기도. 두 사람은 전략적으로 새로운 고기가 올라갈 때 들어가기로 했다.
한우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스포츠 마사지를 받은 후 어딘가에 도착했다. 선물 상자를 연 조세호는 의문의 남성들에게 한참을 끌려갔다. 조세호는 “이게 무슨 호캉스야”라며 당황했다. ‘호캉스’가 아닌 ‘혹한스’였다. 제작진은 첫 번째 입소자 조세호의 휴대전화와 소지품까지 빼앗아 갔다. 실내에서도 ‘해피 혹한스’란 걸 알게 됐다. 20분마다 두 명씩 입소할 예정.
두 번째 입소자는 딘딘과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은 핸드폰을 뺏는단 말에 “전화 한 통화만”이라며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딘딘은 “안 받으면 좀 끊어라”고 했지만, 김종민은 “얘기를 해 줘야 하거든. 큰일 났네”라며 어쩔 줄 몰라 하기도. 딘딘은 “제작진도 혹한기를 같이 하나? 입수도 같이했는데, 왜 우리만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은 문세윤과 이준. 문세윤은 아들에게 마지막 전화를 걸었고, 상황을 들은 아들은 “너무 잔인한 거 아냐?”라고 했다. 아늑한 실내에선 유선호가 마지막까지 라면을 먹고 휴식을 만끽했다. 이후 모두 모인 멤버들은 베이스 프를 구축하고, 생존을 위한 물품 획득 미션을 펼쳤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1박 2일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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