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시아버지와 함께 둘만의 데이트에 나섰다.
20일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선 ‘아버님이랑 MZ체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홍현희가 시아버지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현희는 “내년에 칠순이신데 파티 계획이 있으시냐”라고 물었고 시아버지는 “우리는 그런 거 싫어하는 사람이다”라고 충청도식 화법으로 대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장가계 가셔야하지 않겠나. 아버님 가고 싶은 곳이 두 곳이 있다. 장가계와 뉴질랜드다”라며 “며느리와 뉴질랜드 여행 어떠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시아버지는 “좋지”라고 말했다. “영어 좀 하시냐?”라는 며느리의 질문에는 “요새 앱 깔면 다 된다. 뭐가 걱정인가”라고 쿨하게 대답했다.
이어 브런치 가게를 찾은 홍현희와 시아버지. 홍현희는 “이 시간에 며느리와 데이트 하는 기분은?”이라고 질문했고 “나야 좋지”라고 대답했다. “배나오고 뚱뚱한 사람, 자기 관리 못한 사람 좀 싫어했다고 하시던데?”라는 며느리의 질문에는 “지금도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솔직 고백했다. 며느리의 매력을 말해달라는 요청에는 “솔직하다. 솔직하니까 친근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현희는 시아버지의 미용에 관심을 보이며 “필러 같은 거 채우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권했고 시아버지는 “그런 거 하지마”라고 거절했다. “머리도 심고 하셔야 할 것 아니냐”라며 “2년 전 아버님이 (모발이식)상담을 받고 날짜 잡았는데 아버님이 갑자기 무섭다고 안 하시겠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시아버지는 “당시엔 굳이 그걸 해야 된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라며 생각이 바뀐 이유에 대해서는 “밭에서 촬영도 하고 그러니까”라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우리 아버님은 나랑 엄마가 놀러 가면 사돈이 아니라 그냥 가족이라는 말에 (뭉클했다)”라며 “그러니까 제가 머리를 안 심어드릴 수가 없다”라고 시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홍현희는 “우리 아버님 솔직히 얘기해서 결혼 반대 하지 않으셨나? 제 사진만 봤을 때”라고 물었고 시아버지는 “조금 그랬지”라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홍현희는 웃음을 터트리며 “제정신 아니냐고까지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압박질문에 나섰고 시아버지는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홍쓴TV’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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