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겹치기 출연’으로 구설에 올랐던 배우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뮤지컬 ‘시라노’ 2막 공연이 취소됐다.
20일 뮤지컬 ‘시라노’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시라노 역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뮤지컬 ‘시라노’를 예매하고, 관람하러 방문해 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해당 공연의 예매자분들께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이 두번의 절차로 진행된다”라고 전달했다.
최재림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힌 ‘시라노’ 측은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재림은 ‘겹치기’ 출연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2월 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터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 겹치기 출연을 하던 도중 코로나19에 확진돼 민폐를 끼쳤다. 이에 그의 다작 활동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올해만 5개 작품에 참여한 최재림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기술을 배우기 위한 배움의 시간이 있었고, 숙성시키는 기간이 있었다. 이제는 기술을 보여드리는 시간이라 한참 달리는 시간”이라면서 ”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고 할 수 있는 체력과 의지가 있다. 새롭게 보여드리자는 마음이 커서 작품에 많이 참여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최재림의 컨디션 난조로 뮤지컬이 취소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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