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김희원이 과거 차량 전복 사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김희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김희원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김희원은 ‘조명가게’ 버스 추락 사고 장면에 대한 질문에 “몇 달에 걸쳐 버스 사고 장면을 촬영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시뮬레이션을 다 만들어 놓고 장난감 버스, 다리를 가지고 와서 해보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23살 때 차 사고로 두 바퀴 굴러본 적이 있다. 나는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앞 차를 들이 받았다. 그때 내 옆으로 유리 날아가는 게 보였다. 천천히 지나가더라. 너무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다음에 ‘살았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차가 옆으로 넘어가더라. 차가 구르고 유리가 다시 날아가는데 너무 생생하고 길게 느껴졌다. 기껏 해봐야 1초 정도 될까 하는데 슬로우처럼 지나가서 기억에 남더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국내외 뜨거운 호평 속 지난 18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연출, 서사, 배우들의 연기 어느 것 하나 빠짐 없는 완결성을 빛내며 원작과도 좋은 시너지를 일으켰다.
드라마 ‘조명 가게’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 웹툰 조회 수가 190배 가까이 급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디즈니+ ‘조명가게’ 5화와 6화가 공개된 후 15일까지 추이를 집계한 결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원작 웹툰 조회수가 187배, 매출은 159배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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