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준하가 드라마를 많이 찍던 시절에 배우병에 걸렸었다고 셀프 폭로했다.
17일 온라인 채널 ‘정준하하하’에선 ‘이모카세 정준년이 드디어 오픈합니다! EP.01 이수근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모카세 정준년으로 변신한 정준하가 개그맨 이수근과 요리를 하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정준하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50만 넘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수근은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다. 스포츠 관련, 낚시, 당구, 축구 이런 거 하다 보니깐 품이 많이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력자 역할을 좋아한다며 “내가 옆에서 도와주고 이런 걸 너무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준하 역시 “이수근이 센캐들의 오른팔이다”라며 이경규, 강호동, 백종원, 한문철의 오른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제가 형들에게 잘한다. 어렸을 때 그런 눈치가 있어서…”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수근이 자신과 거의 시대를 같이 했다고 떠올렸고 이수근은 “같이 갔다. 정준하 형이 노브레인 할 때 내가 고음불가 하고는 했다. 형이 쭉 가다가 노브레인이 꺾일 때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그게 되게 잘 됐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정준하는 “여기서 솔직하게 내 심정을 얘기하는 건데 2003년도 2004년 때 ‘노브레인’이 정점을 찍을 때 유명한 관계자분이 ‘박수칠 때 떠나야한다’는 말을 늘 했다. 그때 더 했어야 했는데”라며 “근데 당시에 또 드라마가 절정이었다. 월화드라마 ‘장길산’, 수목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그리고 토요일에 ‘노브레인 서바이벌’에 출연했다. 금요일 하루 비고 일주일 내내 볼 수 있었다. 어디 가면 ‘정배우님’ ‘정배우님’ 이러니까 배우병 걸렸었다”라고 셀프 폭로에 나섰다.
정준하는 “그러고 나서 이제 방송을 딱 쉬었다. 1년을 쉴 때 내가 수군이를 거뒀다”라고 주장했고 이수근은 “거뒀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하는 “수근이를 내가 이제 예뻐해서…”라고 수습했고 이수근은 “(정준하가)원래 개그맨들을 좋아했다. 형 때문에 보기 힘든 당대 최고의 배우들, 소지섭부터 다 (정준하가)소개해줬고 준하 형이랑 아침까지 술을 먹고는 했다”라고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준하하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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