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국내 몸무게 1위 여성을 위해 MC 전현무, 가수 백지영, 배우 김호영이 나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268kg이었던 ‘국내 여자 몸무게 1위’ 백진희 씨가 출연했다.
백진희 씨는 현재 80% 위 절제술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70kg 이상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몸무게가 268kg이었지만, 감량 후 197.1kg이 됐다며 “체중계가 최대 180kg까지 측정이 가능한데, 몸무게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직도 상체를 숙이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그는, 생각 없이 먹어야 다이어트가 수월하다고 전하며 식단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까지는 비만 체질이 아니었다. 백진희 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폭식의 원인은 가정사였다. 그 시기 부모님이 이혼했고,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혼자 살게 된 후 살이 찌기 시작했다.
백진희 씨는 “2017년 6월 2일에 교통사고를 당해 흉골과 양쪽 무릎, 오른쪽 발목과 오른쪽 정강이를 다쳐,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촬영 말미 제작진은 백진희 씨에게 카메라와 앨범을 선물하며 “지금 모습부터 시작해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 우리에게 비포 애프터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백진희 씨는 “이번에는 제가 국내 최고 몸무게로 나왔지만, 전세계 감량 1위로 한 번 더 연락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MC들도 공약을 세웠다, 백지영은 “진희 씨가 88사이즈가 들어가는 몸무게까지 빼면 저는 옷을 한 벌 해드리겠다”고 말했고, 주원은 “맛있는 건강식을 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최현석 셰프가 비건 음식도 한다. 그곳으로 모시겠다”고 말했고, 김호영은 “뮤지컬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하며 저 마다의 방법으로 백진희 씨를 응원했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 된다.
조은지 기자 jej@tvreport.co.kr / 사진=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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