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내년 4월 출산을 앞둔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2세 성별을 공개했다.
18일 ‘담비손’ 채널에는 ‘드디어 공개! 따봉이 성별은? 젠더리빌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담비 이규혁 부부가 2세 성별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담비는 “오늘 드디어 따봉이(태명)의 성별을 공개할 시간이다. 남편이 제가 입덧도 없고 멋덕도 없어서 임신할 줄 잘 모른다. 그런데 21주라 배가 상당히 많이 나와서 좀 체감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편 이규혁에게 “딸이었으면 좋겠어? 아님 아들이었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이규혁은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방목형으로 편안하게 키울 수 있지 않겠나 싶다. 외출할 때 나랑 옷을 똑같이 입혀서 데리고 다니는 로망이 있다”고 답했다.
손담비는 “첫 딸은 아빠를 많이 닮고 첫 아들은 담비(엄마)를 많이 닮는다고 한다. 딸이 오빠 판박이라고 생각해봐라”고 웃었고, 이규혁은 “내 딸이 나를 닮지 누구를 닮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딸의 성별이 적힌 풍선이 담긴 상자를 함께 열었고, 분홍색 풍선이 나왔다. 손담비는 “여러분 우리는 딸입니다. 아들일 것 같은데 예상이 빗나갔네요”라고 활짝 웃었다.
이규혁이 “아들같은 딸이면 나를 많이 닮겠다. 어떡하지”라고 하자 손담비는 “안돼”라며 웃었다. 이규혁은 “내가 미안할 일은 아니잖아. 같이 만들어서(?) 내 얼굴을 닮을 수 있는데 왜 나는 미안해야 하냐”라고 울먹였다.
손담비는 “오빠가 아들을 원하는게 눈에 보여서 이왕이면 (아들을 바랐지만) 딸이란 것을 아는 순간 기뻤다”라며 “오늘 이렇게 오빠에게 말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제가 순산하는 그날까지 따봉이를 잘 키워보도록 하겠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규혁 역시 “딸이라 너무 행복하고, 우려되는 부분은 딸이 나를 닮는 것이다. 조금만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손담비는 “제 바람이 있다면 모든 게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 저보다 오빠가 훨씬 괜찮은 사람이라 따봉이는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 어쨌든 딸인 우리 따봉이를 잘 키워보겠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해 내년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손담비’, ‘담비손’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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