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이민호가 공효진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랜드볼룸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한지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민호는 “우리 공블리 선배님은 20대 때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선배님이었는데 제 생각보다 늦게 만난 것 같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그녀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공기가 없는 곳에서 서로 호흡할 수 있음에…”라며 센스있는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이민호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지불하고 우주 관광객 자격으로 우주여행에 합류한 산부인과 의사 공룡 역으로 분한다.
이어 “저희 촬영 현장 자체가 저도 그렇고 감독님도 스태프 분들도 처음 접하는 상황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함께하는 파트너가 심적으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컸다. 그리고 사랑스러우시고 기본적으로 배려와 존중이 있는 인간이라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고 발현될 것들이 100% 발현될 수 있었다.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고의 우주 비행사인 캡틴 이브 킴 역을 맡은 공효진은 “민호랑 친하다는 배우를 많이 못 만났던 것 같다. ‘두문불출하는 형이구나’,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성실하려나’ 생각했는데 민호 씨는 뭐랄까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그게 새로웠다“라며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을 못 자는 정도로 고민이 깊고 되게 털털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고뇌하더라.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스마트한 어른 배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제작 준비기간만 5년, 제작비는 500억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해당 작품은 2025년 1월 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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