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 복무를 마친 옥택연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은 2008년 병역 판정 검사에서 허리디스크 등으로 신체 등급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세 차례 수술 끝에 진행한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다.
특히 미국 영주권자로 군면제 대상이었던 옥택연은 입대를 위해 영주권까지 포기하며 현역으로 자원 입대해 주목을 받았다. 2017년 9월 육군 제9사단에 입대한 옥택연은 백마부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으며 2017년 5월 모범 병사로 만기 전역했다.
옥택연은 2018년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인 ‘워리어플랫폼’의 시연에 출연하기도 했다. 체력검정에서 특급전사를 따낸 것은 물론, 여러 개의 표창장을 받아 전역한 그는 우월한 피지컬과 늠름한 군복 자태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처럼 미국 영주권까지 포기하며 성실히 군 복무를 마친 옥택연과 달리 송민호는 부실 복무, 출근 기록 조작 논란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년 3월, 자신을 관리하던 책임자 A씨를 따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송민호는 이곳에서 주민시설 운영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디스패치 측은 지난달부터 12월 초까지 마포주민편익시설에 10여차례 이상 방문했으나 송민호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책임자 A씨는 병가, 연차, 입원 등의 이유로 출근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개인정보를 이유로 출근부, CCTV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민호는 현재 배우 박주현과 열애설에 휘말렸다. 양측 소속사에선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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