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그룹 티아라 화영의 탈퇴 당시 소속사에 계란을 던지며 항의했던 팬의 근황이 전해졌다. 17일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티아라 계란남을 만나다] 역대급 섭외.. 12년전 계란남, 찾아냈습니다. 놀라운 현재 직업’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당시 티아라는 화영 왕따설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화영은 그룹을 탈퇴, 솔로로 전향했다. 당시 오성윤 씨는 티아라 소속사 앞에서 계란을 던져 일명 ‘계란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신의 영상을 시청한 오성윤 씨는 “(이 영상이) ‘이젠 잊혔겠지’하면서 지냈다. 그래도 아직 기억해 주시는 것 같다. 그냥 저 숨고 싶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그는 “(건물에) 맞춰야 하는데 계란이 무거워서 안 날아가더라. 바닥으로 떨어졌다. (시위 현장에서) 계란 던지는 분들 보면 전문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또한 당시 티아라 팬이 아니었다고 고백한 오성윤 씨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뛰어온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이 된 후) 가족들은 다 난리가 났다. 미쳤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잠수를 한 10년 접었다. 하던 일도 싹 다 접고 그랬다. 친구들도 좀 놀리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근황에 대해 오성윤 씨는 “일반적으로 지냈다. 대학에 다니고, 다 마쳤다. 몇 년 정도 직장 찾고 그러다가 직장에 들어갔다. 버스를 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다음해 화영을 새 멤버로 영입했다. 후 2012년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을 왕따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여러 의혹이 더해지며 같은해 7월 화영이 그룹을 탈퇴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김광수 대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멤버들이 화영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싶어했다. 그런데 부모님이 다 계신데 어떻겠냐. 한국에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했다”라며 화영과 티아라를 언급해 ‘왕따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근황올림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