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신동엽이 녹화 중 전 연인 이소라가 언급되자 충격에 휩싸인다. 16일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에서는 쿠팡플레이 드라마 ‘가족계획’ 주연배우 배두나와 이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두나는 배우로서 “공개열애의 장점은 없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신동엽에게 호응을 유도했다. 신동엽은 마지못해 “아니다. 입장이 다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두나는 “배우들은 여러 가지 역할을 맡아야 하고 어떤 사람을 내 옆에 각인시키는 것 자체가 몰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두나는 후배 이수현에게 “연애는 절대 들키지 말라”라고 조언을 했다.
이수현은 신동엽에게 “안 그래도 ‘SNL’을 봤다”라고 언급했다. 배두나가 갑작스러운 ‘SNL’언급에 의문을 가지자 이수현은 ‘SNL’에 신동엽과 전 연인 이소라가 함께 출연한 것을 언급해 신동엽을 당황케 했다. 신동엽은 “나도 (이소라) 채널에 나갔었으니까 또 고맙게도 나와줬다. 사실 우리나라 정서상 쉽지 않다. 다시 이렇게 봐서 뭘 한다는 게 좀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배두나가 “그래도 일이면”이라고 뜸을 들이자 신동엽은 “일이면 다시 작품에서 만나도 괜찮냐”라고 물었다. 배두나는 “캐스팅 됐는데 그 안에 있으면 어쩔 수 없다”라고 태연하게 말했고 신동엽도 공감했다. 신동엽이 “만난 사람에 비해 공개가 덜 된 거 아니냐”라고 묻자 배두나는 “너무 덜 됐다”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MC 정호철이 이수현에게 “오늘 (신동엽과) 처음 보시는 거냐”라고 묻자 이수현은 “‘SNL 공연장에 직접 가서 방청했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이 해당 회차를 물어보자 이수현은 “이소라 편”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엽은 당혹스러움에 한동안 얼굴을 들지 못하다가 “그럴 수 있다. 모델 선배로서”라고 말했다. 배두나가 “티켓을 어떻게 구했냐”라고 묻자 이수현은 “가이 선배님이 구해주셨다”라고 답했다.
한편 신동엽은 이소라와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공개 열애 4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2006년 5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과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짠한형’,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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