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2AM 조권이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너무 울어서 망신창이가 됐다고 전했다. 16일 공개된 웹예능 ‘조신하게’에는 러블리즈 유지애와 정예인이 게스트로 초청됐다.
이날 조권은 유지애와 정예인와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질문은 “24시간 앵그리(Angry)와 24시간 크라이(Cry) 중 괜찮은 친구’였다. 유지애가 ’24시간 앵그리’를 선택하면서 “우는 친구 너무 싫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조권이 “평소에 눈물이 많이 없나”라고 묻자 유지애는 “눈물이 딱히 많지 않다”라고 답했다. 조권은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업다는 유지애에게 “러블리즈 상 받았을 때”를 언급하자 유지애는 “(음악방송에서) 첫 상 받았을 때 그땐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조권도 공감하며 “저는 (음악방송에서 첫 상 받았을 때) 거의 울다가 기절 직전까지 갔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죽어도 못 보내’로 1위를 너무 늦게 했다. 근데 우리가 항상 2PM과 비교되니까 마음 고생을 계속 했었다. 2PM은 댄스그룹이니까 퍼포먼스 같은 걸로 더 주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죽어도 못보내’ 때 1위 경쟁자가 소녀시대 ‘오'(OH)였다.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1위를 수상하니까 콧물이 칼국수 처럼 나왔다”라고 당시의 감격을 떠올렸다.
이후 조권이 “첫 상 받으셨을 때 펑펑 우셨냐”라고 묻자 유지애는 “그때는 펑펑 울었다. 앞에 팬 분들이 막 울고 계시기도 해서”라고 답했다. 이에 조권이 “저는 남이 울면 울어요”라고 호응유도를 했지만 유지애는 공감이 안된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AM은 2008년 데뷔했다. 이들은 2010년 2월 SBS ‘인기가요’에서 첫 음악방송 1위를 수상했다. 이후 2015년 계약 만료로 각기 다른 행보를 걷다 2022년부터 다시 완전체로 활동 중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SBS ‘인기가요’, ‘조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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