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천명훈 닮은 꼴’ 사연자가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96회에는 과거 천명훈 닮은 꼴로 유명했던 부산 나이트 클럽 웨이터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현재 배달업을 하고 있는데 불경기다 보니 한 달에 200만원도 못 번다. 그래서 다시 나이트업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그는 “나이트 웨이터를 할 때 인기도 많고 돈도 많이 벌었다. 잘 나갈 땐 월 1,000만 원 벌었다. 그때 친한 지인이 ‘차라리 네 가게를 차려 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2억원 가까운 돈을 건넸는데 그 사람이 그대로 잠수를 탔다”라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너무 속상해서 두 달 내내 술만 마셨다”라며 “사람이 무서워져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구직 활동을 시작했지만, 해 본 일이 웨이터뿐이라 결국 배달업에 종사하게 됐다. 지금은 불경기라 돈도 많이 못 벌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내가 볼 땐 화려했던 시절이 자꾸 떠오르는 거 아니냐. 매일 클럽에서 불빛 반짝 거리는 곳에 있다가 일도 없고 돈도 못 버니까 옛날 생각이 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정확하다. 제가 인기가 정말 많았다. 여자들이 줄을 섰다”라고 과거 자신의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나이트클럽 웨이터 시절 자신의 개인기였던 한 손으로 맥주병 따기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개인기에 빠진 서장훈은 “의뢰인이 친화력이 좋다. 웨이터 일을 할 때 가장 큰 장점. 그 일과 잘 어울린다. 더 늦기 전에 컴백해서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돈을 모아놓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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