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진심을 전했다. 16일 이승기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을 찾은 이승기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이승기는 딸로 보이는 아기를 품에 안고, 벽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 어느덧 아기띠를 매고 육아에 능숙한 아빠로 성장한 ‘국민 남동생’의 근황이 뭉클함을 안긴다. 앞서 이승기는 2022년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비를 제외한 50억 원을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에 기부한 바 있다.
이승기는 2022년 11월 음원 사용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12월 후크엔터테인먼트 임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후크엔터 측은 2022년 12월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과 지연이자 등의 명목으로 정산금 54억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돈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소송 비용을 제외한 모든 정산금 54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 대한적십자사 등에 기부했다.
이후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외에 음원 미정산금 및 이자 41억원을 추가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11월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7일 열린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올해 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11일 개봉한 영화 ‘대가족’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이승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