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투개월 도대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다시 도전한다. 17일 엑스포츠뉴스는 “도대윤이 내년 1월 중 방송하는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UNDERCOVER)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라고 보도했다. ‘언더커버'(UNDERCOVER)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COVER)’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도대윤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김예림과 함께 혼성 듀오 ‘투개월’로 함께 출연해 최종 3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듬해 클럽에서 지인과 찍은 사진과 함께 “여성에게 추근댔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는 등 부적절한 행실로 논란에 휩싸였고, 활동을 중단했다. 김예림은 ‘림킴’이란 활동명으로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앞서 도대윤은 올해 2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했던 이야기를 공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방송에서 도대윤은 어린 나이에 큰 인기를 얻으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스케줄에 감사했지만 한편으론 끌려다니는 기분과 외로움에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조울증을 부정하고 외면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격적인 말투나 행동 등에 변화를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미국에 계신 어머니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아들 걱정에 한국에 와서 지켜본 어머니는 달라진 아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아 정신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신 병원 치료는 조울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켰고, 퇴원 후 다시 투개월 활동을 시작했으나 조울증으로 인한 잦은 감정 변화를 극복하지 못해 결국 학업을 핑계로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도대윤은 전했다.
그는 김예림을 향해 “제대로 사과할 시간을 못 가져서 너무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도대윤과 림킴은 올해 5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에서 10년 만에 재회, 합동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안긴 바 있다. 한편, 도대윤은 ‘겨울아이’, ‘RERUN’, ‘나랑 떠날래’, ‘다시, 봄’ 등을 발매하는가 하면 최근 밴드를 결성해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연예계 활동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도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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