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조세호가 지드래곤을 따라 했단 의심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이루어질지니’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복불복 자전거 레이스의 승자는 조세호&딘딘이었다. 이번 미션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두 사람은 갑자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다. 김종민&문세윤은 2위. 그 시각 유선호&이준은 여전히 딱지를 접고 있었다. 유선호는 “‘1박2일’은 나이 때문에 안 되는 뭐가 있다. 어르신들이랑 노는 게 힘들다. 난 어렸을 때 딱지 사서 썼다”라고 울분을 토해 웃음을 안겼다.
유선호&이준을 기다리던 두 팀은 싸우는 척 연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안 끝난 줄 알고 좋아하며 깃발을 꽂으려 했지만, 이상한 분위기를 파악한 유선호는 “우리 놀리는 거네”라고 깨달았다.
드디어 소원권 추첨의 시간. 김종민&문세윤과 유선호&이준은 15개, 조세호&딘딘은 11개의 소원공이 들어갔다. 추첨 결과 소원공이 가장 적었던 조세호&딘딘이 당첨됐다. 김종민은 “막판 스퍼트가 장난 아니네”라고 부러워했다.
조세호는 야외취침 아니면 퇴근에 소원권을 쓰겠다고 고민했다. 이에 문세윤은 “퇴근하겠다고 소원권을 썼는데, 옆사람이 ‘다시 돌아오게 해달라’고 한 적 있다”고 불안감을 조성했고, 조세호는 애써 “우린 그럴 일 없지”라고 외면하려 했다.
쉬는 시간에 조세호는 멤버들 앞에서 구름권을 선보였다. 구름처럼 공격을 피하는 기술이었다. 조세호는 멤버들에게 계속 맞았지만, “한 대도 안 맞았다”라고 꿋꿋하게 말했다.
게임을 앞둔 유선호는 “수영장이 만들어지고 있던데”라며 불안해했고, 이준은 “이 날씨에 수영을?”이라고 믿지 않았다. 이에 문세윤이 “방수팩 다는 순간 다 골로 가는 거다”라고 하자 그제야 이준도 방수팩을 확인했다.
저녁 메뉴는 김치곱창전골. 대결은 3대 3 팀전으로 조세호, 딘딘이 각각 팀원을 뽑으라고 했다. 딘딘은 “저 머저리들과 어떻게 같이 하냐”면서 먼저 문세윤을 뽑았다. 남은 건 김종민과 유선호. 딘딘은 “열심히 하는데 못하는 놈과 참여 안 하는데 운 좋은 놈이 있다”라고 난감해했지만, 문세윤은 “종민이 형이 우리 팀에 오면 그냥 그런데, 상대 팀에 갔다고 생각해 봐라. 꼴 보기 싫다”라며 김종민을 데려왔다.
그렇게 성사된 뉴페이스와 원년 멤버들의 대결. 1라운드는 허수아비 물 배달 대결로, 물을 많이 맞은 조세호는 두건을 둘러쓰고 나왔다. 이를 본 딘딘은 “또 지용이 형 따라 했네. 왜 저래?”라며 질색했고, 문세윤은 “(지드래곤이) 좋아할까? 품바 아냐”라고 비웃었다. 조세호는 “좋아해서”라며 “젖어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딘딘 팀은 조세호 팀을 비웃었지만, 더 적은 물을 모으며 패배했다. 딘딘과 김종민도 조세호를 따라 두건을 둘러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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