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및 조기 퇴진 반대 발언으로 주목받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과거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했던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14일 공개된 채널 ‘김승우WIN’에서 윤상현 의원은 정우성과 이정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주량이 얼마나 되냐”라는 질문에 “내가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시는데, 폭탄주를 10라운드 정도 가니 이정재가 ‘못 마시겠다’라고 했고, 정우성과는 26라운드까지 갔다”라며 일화를 털어놨다. 이후 “정우성이 그렇게 술을 잘 마실 줄 몰랐다. 정우성은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고 성격도 좋다”라며 “26잔을 마시고 나와 러브샷으로 (술자리를) 끝냈다. 내가 다음 일정이 있어서 ‘다음에 다시 하자’하고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날 윤상현 의원은 정우성, 이정재 외에도 김흥국, 김종국 등과 함께 축구를 한다고 언급하며 화려한 연예인 인맥을 드러냈다.
또 윤상현 의원은 “술을 잘 마시는 분이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잘 드신다”라고 밝히기도.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서로 편안하게 좋게 지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술을 마신다. 혼자 막 마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행위 관련 긴급 현안 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 행위’이므로 법률적으론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란죄가 구성되기 위해선 국토 참절이 있어야 하고, 국헌 문란이 있어야 한다”라며 형법상 내란죄 적용은 어렵다고 말했다.
또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히자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우리 스스로 탄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 나 살자고 대통령을 먼저 던지는 배신의 정치”라며 “지금은 대통령을 탄핵할 때가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 안정화 로드맵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한 바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김승우WIN’,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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