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돌싱’ 전소민이 졸지에 엄마로 소문이 났다.
12일 방송된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2회에서는 지송이(전소민 분)가 구남친 석진호(권혁)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송이는 화가 나서 윗집으로 올라갔지만, 스물한 살 흑역사를 함께한 구남친 석진호와 마주하게 됐다. 석진호가 아내 안찬양(장희령)에게 지송이와의 사이를 설명하려 하자 지송이는 이를 막으며 “제가 아주 화가 나서 올라온 거다. 우리 집이 어떻게 된 줄 아냐”라며 똑바로 하라고 전했다.
집에 온 지송이가 분노하자 여동생 지은규(주아름)는 “원래도 심한 감정 기복이 이혼하고 아주”라고 혀를 차면서 “내가 그러니까 아무나 잡고 결혼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했다. 이에 지송이는 “사랑했단 말이야”라고 속상해했다.
다음 날 아침 지송이는 조카 제이(윤하빈)의 옷을 갈아입히려 “이모 소원이야. 들어줘”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제이지는 “알겠다. 그럼 내 소원도 들어줘. 앞으로 내 엄마 해줘”라고 응수했다. 별 뜻 아니라고 생각한 지송이는 제이를 등원시키려 나서다 “설마 유치원에서 만나진 않겠지”라며 선글라스를 썼다.
엘리베이터에서 안찬양을 우연히 마주한 지송이는 ‘어떻게 저렇게 예쁜 여자랑 결혼했지?’라고 생각했다. 안찬양이 제이에게 “엄마랑 유치원 잘 다녀와”라고 인사하자 제이지는 “네”라고 답했다. 등원한 제이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우리 엄마야”라고 소개했고, 지송이는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소용 없었다.
지송이는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다들 내가 왜 애 엄마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럴만한 나이인가?’라고 의아해하며 카페로 출근했다. 이어 카페에 온 에단맘(염지영), 루이맘(추하연), 샤넌맘(김소이)이 “여기서 뭐하냐”고 물었다. 지송이가 난감한 처지인 걸 안 김이안(김무준)은 바로 “사장님”이라고 불렀다.
그 시각 회사에 있는 최하나(공민정)는 단톡방이 계속 울리자 “참 한가하다”라고 무시하려 했지만, 지송이와 에단맘, 루이맘, 샤넌맘이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오자 당황했다. 최하나는 “지송이 뭐야. 내 연락엔 답장도 없더니”라며 “언제 말도 없이 결혼했대. 다들 백날 해봐라. 그래도 내가 먼저 다시 친해지지”라고 혼자 의지를 불태웠다.
세 사람이 간 후 지송이는 “오늘 왜 제가 사장이라고 했냐”고 물었고, 사장은 “그냥 별 뜻 없었다. 면접 때 제가 들어서 아는 송이 씨의 사정이 있지 않냐. 제가 마음대로 해서 죄송하지만 송이 씨 기 살려드리고 싶었다”라며 송이의 사정을 고려했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지송이는 고맙다고 하면서 엄마들이 마신 커피값을 건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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