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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사태에 대한 한국 거주 외국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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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이 계엄 선포 당시 심경을 토로하며, 한국 거주 외국인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11일 ‘구잘TV’에서는 외국인들의 계엄 선포 이후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가잘은 “여러분 지난주 정말 시끄러웠죠?”라며 계엄령을 언급했다. 그는 “저는 해외에서 이틀 전에 돌아와가지고 시차 적응이 안되서 잠들었다. 근데 갑자기 11시가 넘어서 전화가 엄청 많이 울렸다. 전화를 받았더니 계엄령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계엄령이 뭔지 몰라서 사전부터 찾아봤다. 번역을 보고 전쟁난 줄 알았다. 다급한 마음에 TV를 켰더니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계엄령을 선택했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전쟁이 날 것 같아서 살짝 무서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계엄령 사건과 관련해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반응이 궁금했다는 그는 지인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올가는 “우크라이나 친척들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유럽으로 오라고 하더라. 무섭기도 하고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더 위험하니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출신 알리야는 “한국에 오는 이유 중 하나가 안전한 나라이라서 아직도 상상하기가 어렵다”라며 뒤숭숭한 마음을 표했다. 이란 출신 가잘은 “계엄령이 선포되고 전쟁나니까 식량이 걱정됐다. 이런 일을 많이 겪어서 다급함은 없었지만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계엄령이) 선포되니까 어이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인터뷰를 마친 구잘은 소감으로 “한국은 굉장히 민주주의 국가다. 처리도 빨리 되고 사람들이 개인의 의사 표현을 해도 나라에서 들어주고 어느 정도 국민으로 인해서 (나라가) 운영이 되는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구잘은 “이번 사태가 조속히 빨리 잘 마무리되고 안정적인 나라에서 계속해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잘은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뛰어난 미모로 ‘우즈벡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영화 ‘결혼 전야’와 ‘협녀. 칼의 기억’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활약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구잘’, ‘구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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