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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하루하루가 고문, 난 죄 없어”…마지막 기록 책으로 만난다

김경민 기자 조회수  

故김수미, 죽어서도 웃음 준다...'홍어의 역습' 코믹 유작 내년 개봉

[TV리포트=김경민 기자] 故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의 일기장이 공개됐다.

12일 출판 업계에 따르면, 김수미의 솔직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일기가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책으로 출간된다. 유가족은 김수미가 말년에 겪었던 고통을 옆에서 지켜봐 온 만큼 안타까운 마음에 일기를 공개했다며 책 인세는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수미의 일기 곳곳에는 화려한 배우의 모습 뒤 고통 어린 속내, 일에 대한 열정과 불안, 가족을 향한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어쩜 이 짐을 갖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라고 적은 부분에서 고인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

별세 직전 김수미는 자기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하던 회사와의 분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용은 일기에서 확인된다.

김수미는 “하루하루가 고문이다. 기사가 터져서 어떤 파장이 올지 밥맛도, 잠도 수면제 없이 못 잔다”, “지난 한 달간 불안, 공포 맘고생은 악몽 그 자체였다. 회사 소송건으로 기사 터질까 봐 애태웠다”라고 털어놨다.

이 시기는 아들이 김수미의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해 온 회사의 A 씨를 횡령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상대가 맞불 기사를 내겠다고 맞섰던 때다. 이에 김수미 일기장에는 “주님, 저는 죄 안 지었습니다”, “오늘 기사가 터졌다. (중략) 횡령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는 글을 쓰며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김수미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김수미의 발인날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 엄마”라고 오열했다. 이후 자신의 개인 계정에 “그립다”라며 김수미를 향한 절절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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