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개그맨이자 외식 사업가인 정준하의 삼성동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정준하가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전용 152.98㎡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해당 부동산은 지난 2005년 정준하가 자신의 부친과 5대 5 지분비율로 취득했다. 채권자는 도매 주류업체 유한회사 태경으로, 정준하가 술·물품 대금 등을 갚지 못해 부동산을 담보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 1차 매각 기일은 이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정준하는 개인 계정에 사업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요즘 술 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이리 많을까? 아 진짜”라고 글을 남겼다. 또 그는 “저도 때로는 화나는 일도 있는데 누가 와서 사진 찍자고 하면 기분이 안 좋은데 웃으면서 사진 찍어줘야 하고 그걸 안 해주면 싸가지없다는 얘기도 듣는다. 그럴 때가 제일 곤란하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한 정준하는 “가게를 다섯 개 하는데, 하나가 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코로나 때부터니까 거기서 많이 날렸다”라고 폐업 소식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정준하는 최근 개인 채널 ‘정준하하하’에 지나치게 광고를 넣는다는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광고만 하면서 채널을 운영할 거냐’ 이런 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내가 잘못 판단했구나’ 채널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 순수하게 제가 하고 싶은 거 제가 기획했던 거 곧 다시 여러분께 정말 변신 모습으로 새롭게 리뉴얼해서 다시 바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준하는 지난 2012년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로하를 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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