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9일 자정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먼저 리더 민지는 “오늘도 고생 많으셨다”라며 “우리 이제 시작이잖아”라며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포닝’에서 더 만날 수 없어도 금방 찾아서 돌아올 거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뉴진스 막내 혜인도 팬들을 향해 애정을 보였다. 그는 “내일부터 우리가 포닝에 못 올 수도 있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 미안하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라며 “이렇게 힘든 일도 같이 이겨내주는 버니즈 너무 멋있다. 앞으로도 함께하자”라고 팬들에게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하니는 한글과 영어로 두 개의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많은 말이 있지만 나중에 할 수 있을 때 꼭 해주겠다”라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고 아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약간 긴장했을 뿐이지 전혀 두렵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잠시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이후 다시 돌아와서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해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해린과 다린도 “고맙다”, “사랑한다” 등으로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뉴진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웨어 삼성역 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29일 0시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알렸다. 이어 뉴진스는 “전속 계약을 어긴 적이 없기에 위약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며 “뉴진스의 이름을 당분간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뉴진스라는 이름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바로 공식입장을 내며 계속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뉴진스’,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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